역사
과거: ZIM의 역사
ZIM의 역사는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유럽으로부터 이민자들을 이스라엘로 수송하기 위한 선사로 출발한 ZIM은 전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세계 유수 해운사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시작: 목적이 분명한 회사
ZIM은 1945년 Jewish Agency, Histadrut 노동연맹과 Israel Maritime League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이후 1947년 첫 선박인 Kedmah를 구입했습니다. 초창기 선대는 유럽으로부터 이민자들을 수송하기 위한 선박과, 1948년 이스라엘 독립전쟁과 독립국가 초기의 어려움 속에서 필요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재정비 된 선박들로 이루어졌습니다.
확장 및 성장: 1953-1968년
ZIM은 1953년부터 15년간 글로벌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이 기간, 36척의 여객선, 화물선, 벌크선, 컨테이너선을 인수하여 다양한 여객 및 화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말 항공여행이 대중화되고 보편화되면서 여객 수송을 중단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에너지와 자원을 국제 해운 화물 운송에 쏟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해운 혁명의 개척자
1969년, Israel Corporation이 ZIM 지분의 약 50%를 인수했습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1970년에는 ZIM의 소유 및 임대 선박 수는 각각 77척과 70척이었으며, 19개 주요 화물 노선을 운영하였고, 매년 430만 톤의 화물을 운송했습니다.
이후 ZIM은 컨테이너 화물 부문에 과감히 진출했습니다. ZIM은 이 분야의 선구자로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기술을 도입한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이후 수십년 동안 화물 산업을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ZIM은 이를 위해 6척의 컨테이너 전용 화물선과 컨테이너 및 관련 육상 장비, 설비를 구입했습니다.
1972년, ZIM은 혁신적인 ZCS(ZIM Container Service)를 도입했습니다. ZCS는 이스라엘을 기점으로 극동과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에 기항하는 100일 여정의 3대륙 노선이었습니다. ZIM은 이 기간 이란의 원유를 이스라엘로 운송하는 유조선을 도입해 운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에서 유럽으로 완제품을 운송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ZIM은 대대적인 선박 혁신 및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1990년부터 1997년까지 ZIM은 15척의 현대식 선박을 건조, WEEKLY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정상의 해운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ZIM은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로 초래된 글로벌 해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을 높이고 확장에 초점을 맞춰 기업 운영을 최적화 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5,000 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추가 투입하여, 2년 안에 ZIM의 화물 수용량을 50%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민영화 및 변화
1999년, Ofer Brothers Group이 Israel Corporation의 지배 주주가 되었습니다. 이후 2004년, Israel Corporation은 정부가 소유하고 있던 ZIM 지분을 전량 매입해 민영화를 완료했습니다. 2014년 대규모 재무 구조 조정을 거쳐 현재의 소유 구조가 확립되었습니다.
ZIM의 의미: 회사 이름 뒤에 숨겨진 이야기
이스라엘의 초대 교통부 장관인 데이빗 라메즈(David Remez)가 ZIM이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습니다. 라메즈 장관은 성경(민수기 24장 24절) 구절에서 ZIM이라는 이름을 착안했습니다. ZIM은 대규모 선단을 가리키는 히브리어입니다. 적절하면서도 역사적인 이름이었습니다. 또 '대규모 상업 선단 구축'이라는 초기 목표에 부합했습니다.
ZIM: 힘을 상징
ZIM의 회사 깃발은 테오도르 헤르츨(Theodor Herzl)이 1896년 디자인 한 상징적인 페넌트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헤르츨은 언젠가 이스라엘의 국가 문장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페넌트를 디자인 했습니다. 헤르츨의 최초 깃발에는 흰색 바탕에 7개의 황금색 별이 그려져 있습니다. ZIM 선박의 굴뚝에도 이들 색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바다에서 한 번에 ZIM 선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